[광교] 형훈 텐동

  • 블로그 이사로 10월 30일에 쓴 글 가져오기.

금요일도 아닌 10월 30일 수요일 퇴근시간. 

영통에서 광교까지 45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세상 모든 신호에 다 걸리고, 이 세상 모든 끼어들기에 다 치인듯

아내를 픽업 후 둘다 진이 빠져서 밥먹고 들어가자고 해서 갑자기 가게 된

앨리웨이 맛집

<형훈텐동>

뉴트로 서타일의 간판

늦은시간은 아니지만 저녁시간이 끝나갈 무렵 7시 15분쯤 도착했으나

대기팀은 8팀

그리고 우리가 아홉번째 대기 !

등록을 하고 나니 카톡으로 메세지가 온다. 

메세지를 보고 고개를 드니 직원분이 나와서 

“영업종료” 푯말을 세워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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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2:00 ~ 21:00

last order 20:00

breaktime 16: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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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를 외쳤으나….

우리가 밥을 먹은건 8시 20분이 다되서였다….

8팀이나 있으니 핫한동네에 핫한 집에 가서 뭐라도 먹고 힘좀 내보자 해서 갔던

<삐삐네>

간단하게 먹을 도넛과 꽈배기를 사서 나온다. 

꽈배기 1200원

옥수수 도넛 3000원

소세지 꽈배기 3500원

정도 했고, 밥을 먹을꺼니 소세지 꽈배기 하나만 짤라먹었다. 

(따로 컷팅은 안해주고 1회용 칼을 준다.)

맛은 쏘쏘. 기름지고, 아주 느끼했으나 쏘세지가 짭쪼름하고 두꺼워서 쏘쏘.

삐삐네는 다신 안갈듯.

그렇게 해도 시간이 지나가지 않다가 어느순간 

입장 카톡이 왔다. 

いくぞ!!!

매장 내부 모양새는

가운데 닷지가 있고, 한가운데서 기름을 끓이고 튀기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기름냄새가……..

역하다.

(필자가 기름냄새에 약함)

주문은 자판기로 받는다.

이 자판기로 주문을 받으면서 옆에서 친절하게 도와준다. (사람이 없어서인가)

주차등록도 바로 해준다. 

일단 앉아서 요래저래 둘러본다. 

텐동 먹는 방법을 닷지에 친절히 설명해두었다.

기본 찬(다꽝ㅋ), 타래간장, 시치미(칠리파우더)

기본세팅

형훈스페셜텐동인가? 14,800원

그냥 형훈텐동은 9,800원

그리고 기타등등

맛을 보자.

개인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물은 우롱차를 준다. ★★★★☆
장국은 뭔가 쎈 맛이 나는데… 글쎄… ★★☆

튀김은 기름을 좀 덜 뺀듯한 느낌 ★★★☆

밥 고슬고슬 + 수란 ★★★★★★☆

튀김중에 오징어랑 아나고 튀김 ★★★★★☆

총평은 장국빼고 다 맛있다. 

밥도 리필이 된다. 

수란으로 비빈 밥은 5분도 안되서 사라지고

리필 후 간장과 시치미를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다.

(이 때 간장은 조금 과하다 할 정도로 넣어도 별로 안짬.)

깔끔하게 두그릇 비우고, 새우 껍질과 고추꼬다리만 남겼다. 

장국은 맛없어서 안먹음.

굳이 기다려서 먹으라면 

먹을만 하지만 후쿠오카의 텐진텐동과 비교를 하면 

역시 덴뿌라는 일본이다. 

데이트 하면서 깔끔하게 먹기도 좋고

저녁을 하기 싫은날 외식으로 하기도 좋다. 

직원분들도 일단 매우 친절했고, 손님을 대할때 조심스러운 모습조차 감사했다. 

다시 갈만한 집이고 주위에 추천을 하겠지만, 장국은 다시 생각해도 입에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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