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WorldDreamCruise2

• TISTORY에서 7월 24일에 작성한 글을 옮긴 것입니다.

저녁이후 카지노에서 장난 몇번 치다가 이 길은 우리길이 아니구나 하고 돌아와서 잘때

누워있으니 아주 약하게 꿀렁이던 배가 몸과 하나가 된 듯 고요했다. 

오랜만에 매우 깊이 잠들어서 개운.

조식을 먹기 위해 일어났더니 바다위로 멋진 모습이 보였다. 

남중국해 해상위에서 맞이한 아침

본토의 태극권을 따라하기엔 심각한 몸치라 참여하진 않았음.

밥먹고 배의 이곳저곳 둘러보고 맥주도 한잔 사먹고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빈둥거리다가 

또. 도박병이 도져서 

$128888HD

한화로 ‭19,333,200‬원.

낮게임은 연습게임이고, 본게임은 저녁게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돈앞에서 그게 되나.

숫자를 지우다 보니 아쉬움이 묻어남. 

아쉬움에 맥주한잔. 

매우 작은데 쵸금 가격이 됐다. 

그리고 컵이 좀 더러웠음.

선상위의 수영장과 또 무슨 집단.

물속에서 아주 즐겁게 놀았으나 사진은 없다. 

워터슬라이드 5개가 있는데 짤막짤막한게 재밌다. 

왕형들의 배가 나왔지만 넘치는 자신감. 많이 봤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배안에서 하는 공연

분위기를 띄워준던 외국인이 내 핸드폰으로 셀카를 남겨놨다……

외국인이다. (백인)

중국인외에 다른 외국인을 보니 반가움…

공연은 생각보다 매우 고퀄.

내용도 있고, 배우들의 능력치 또한 매우 대단했다. 특히 몸이 뒤로 접히는 인어는 개무섭

공연이 끝나고 나니 

또다른 말도 안되는 뷰가 보인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자연의 대단함.

배의 조명과 석양과 아주 멋드러졌는데 공연시간에 선미에서 일몰을 보는것 또한 장관이라고 한다. 

시간이 겹쳐서 못봄. 

다음타임 공연은 빙고게임을 해야 했기에 하나를 포기했다.

일확천금을 노리기 전 

가격이 싼듯 보인다. 하지만 작다. 정말 작다.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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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빙고 또한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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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의 선상나이트가 있단다. 

또 가봐야지 

그냥 . 그랬다. 

기대는 하지말자 .

한국사람의 흥은 세계 제일이다. ㅇㅈ.

이렇게 또 하루가 가고 

바로 아침에 눈뜨면 다시 터미널이다. 

터미널에서 정신없이 나오느라.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고, 승선할때보다 간소하다. 

택시를 타기위해 서있는 사람들. 

하지만 택시는 5분안에 탈수있다. 계속온다.

매우 고급진 크루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겠지 . 일단 금액이 얘기해주니까. 

그치만 나름 신선했다. 

처음타봐서 그랬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타진 않을것이다. 

더 좋고 쾌적한 것을 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