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을 하는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다니는 것을 자연스레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오늘도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원했던 아내의 pick은 부대찌개
집에서 조금 멀긴하지만 프랜차이즈 식당이 아닌 맛집을 고르자니 이곳이 생각나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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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모텔촌 옆의 지하차도로 들어가면 호매실 다녀온다.
앞에 뜨거운 저녁시간 보내려는 모텔 찾는 차땜에 호매실 다녀옴 …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24480.html
아주 핫한 호매실 . 신분당선이 연장이라니…….집값 좀 오르겠어~
약 4km 를 달려갔다오고 나서
들어간다. 주차도 대신 해주신다. 굿.(발렛비 없음, 수원이라 그런가)
식당은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여러 셀럽들의 싸인이 보인다.
운동선수들이 많이 오는듯?
여느 부찌 집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지만
몇 분이세요~? 와 동시에 세팅이 시작된다.
2인분에 라면하나~
모든 셋팅이 2분 안쪽으로 끝난다.
기본적인 반찬은 소박하다.
콩나물국은 조미료맛이고, 김치는 사서 쓰는 김치인 듯하다. (콩나물국 은근 맛있음….조미료맛)
끓는동안 Table 보기 , 이벤트도 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이 있다.
사실 그냥 막 먹어도 맛있음.
라면 사리 퀄리티가 다르다.
그냥 일반 라면사리가 아닌 신라면을 준다. 올~~~~한국의 맛.
좋다 .햄이 익어가면서 국물에 기름도 많아지고..
맛은 ………..
아주 맵지 않은 얼큰함에 약간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단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야채에서 나오는 단물은 좋다.
파가 한몫하는 것 같은데 파와 소세지를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참으로 좋다.
소세지보다 저 잡고기 섞어논 듯한 미국 햄이 정말 맛있는데
나무젓가락보다 약간 두껍께 썰어놓아서 그런지 식감도 좋고 짭짤한게 아주 맛있다.
먹다가 라면사리 넣고 끓는것을 사진에 남기지 못했는데
옆에 있는 육수 주전자로 더 붓고 걍 끓여 먹으면 된다.
소식가는 아닌데 밥도 푸짐하게 주기 때문에 2인분에 라면 하나면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서수원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으니 근처에서 버스시간 안맞으면 꼭 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어마어마한 모텔 촌이 옆에 있어서 뜨밤보내고 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충분히 가족식사로 좋은 곳임엔 분명하다.